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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학 평가서 세계 8위

한국교육원 0 8687
자원부문 19위, 1위 미국, 한국 22위
연구 집중 대학의 국제 네트워크 조직인 ‘우니베르시타스 21(Universitas 21)’이 올해 처음 선정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호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와 지원에도 불구하고 졸업 후 학생들의 높은 성과(Output)를 인정받아 8위에 올랐다.
100점 만점의 종합 평가 순위에서 1위 미국(100점)에 이어 스웨덴(84점), 캐나다(83점), 핀란드(82점), 덴마크(81점), 스위스(80점), 노르웨이(78점)가 호주에 앞섰다. 네덜란드(77점), 영국(77점)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한국은 총점 60점으로 포르투갈, 스페인 등과 공동 22위에 올랐고 일본(64점) 20위, 대만(62점) 21위, 중국(49점) 37위였다.
자원투자 부문에서는 호주가 19위로 밀렸다. 캐나다, 덴마크, 스웨덴,미국, 노르웨이가 차례로 5위권에 들었다.
연구 정책과 순위전문가인 그리피스 대학교 토니 쉐일 부총장은 호주가 상위권 10위안에 든 것은 “매우 놀랍고 훌륭한 일(Quality piece of work)”이라며 격찬했고 멜버른 대학교 로스 윌리엄 교수도 “이번 순위는 유학을 선택한 국제 학생들의 대학 결정에 명확한 자료(Clear Data)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로스 교수는 “적은 자원(Resource)에 불구하고 높은 생산성으로 전체 8위를 한 것은 다행이지만 만약 정부가 대학 연구분야에 지원을 하지않는다면 다음 조사에서는 이와 같은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세계 대학 순위는 전 세계 48개 국가를 대상으로 각 대학들을 정부의 고등교육 예산지원, 민간자원 투자, 연구 성과, 졸업생 취업률, 국제교류 및 협력, 정부정책과 다양성을 포함한 모든 고등교육 환경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이다.
한편 한국은 종합평가에서는 22위로 중간에 머물렀지만 고등교육 진학률에 있어서는 미국, 핀란드, 그리스, 캐나다, 슬로베니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로 나타났다. 또한 민간자원의 고등교육 투자에서도 미국, 캐나다, 칠레 등과 더불어 최고로 꼽혔다. 반면 여학생의 고등교육 등록률은 인도와 더불어 한국은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한 최하위 국가로 지목됐다.

                                                                              호주동아일보 : 윤미소 인턴기자 edit@hoj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