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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유학생 비자 심사 간소화

한국교육원 0 8683
TAFE, 사설 칼리지 등록 간편 추진

NSW 주정부가 TAFE(전문대학) 또는 사설 직업교육학교에 등록하는 유학생들의 비자 심사 방식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리 오파렐 주총리는 대학교에만 주어진 일관화된 위험성 평가 방식 (streamlined risk-based)의 비자 심사를 TAFE 및 민간 직업교육학교에게로 확대 적용시킬 것이라고 24일 발표했다.
호주에서 학생 비자를 신청하는 모든 유학생들은 출신 국가별로 리스크 등급이 나누어 진다. 등급에 따라 비자를 받기까지 걸리는 절차와 시간에 차이가 있다. 또 대학교나 대학원의 경우 TAFE와 민간 전문학교보다 비자 신청 절차가 간편했다.
오파렐 주총리는 “개선 방안이 시행되면 NSW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유학생들의 국적에 상관없이 비자 신청에 필요한 증명 문서들이 간소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파렐 주총리는“연방 정부의 비자 요구 조건이 지난 2009년부터 엄격해지면서 교육기관의 등록자수가 급격하게 줄었고 교육수출로 얻는 수익 역시 급감했다”고 지적하고 유학생의 감소는 까다로워진 비자조건과 고환율 여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NSW의 직업교육이나 훈련기관에 등록한 유학생은 2009~2011년 기간 중 20%가량 하락했다.
NSW의 교육 시장은 60억불 상당의 규모로 수출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이라는 중요성을 갖고 있다. 오파렐 주총리는  “NSW는 호주에서 최대 유학생 교육 산업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비자 신청 변화와 호주 달러 강세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고 주장했다.
학생비자절차의 간소화를 직업교육 및 훈련기관까지 넓히는 것은 지난해 NSW와 빅토리아가 합의한 주정부 개혁 파트너십(Interstate Reform Partnership) 의 한 부분이다. 사업이민과 유학생을 보다 더 유치하기 위해 NSW가 짠 전략의 최우선 요소였다.
TAFE NSW의 팜 크리스티 교무총장은 23일 “이 변화는 현재의 유학생 감소 추세를 바꾸는 데에 도움이 될 것” 이라며 환영했다.
(백진주 기자 baeckjj@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