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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 장애학생 지도 특수교사 1천800명 증원

한국교육원 0 8572
NSW 주정부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사를 1천800여명 증원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각 학교에서 근무하는 전체 특수교사 숫자의 30%에 해당된다.
또한 온라인 교육을 활성화 해 대학 교육과정과 교재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주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 지원금 시스템 개혁안 ‘Every Student, Every School’ 을 발표했다. 이 개혁안은 4월1일부터 NSW주 안에 있는 전체 학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호주 언론들이 전했다.
주정부가 학교 지원금 시스템을 개혁한 것은 장애 학생들의 숫자가 최근 20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NSW주 내 2천200여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74만여명의 학생들 중 장애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12%인 9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일라와라 지역에서 지난 2년간 개혁안을 시험적으로 운영한 뒤, 다음 달 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개혁안이 시행되면, 그동안 특수교사나 교육자료를 지원받지 못했던 외곽지역의 많은 학교들이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반면, 일부 큰 학교의 경우 지금까지 받아 온 지원금 일부가 삭감될 수도 있다.
한 학교 당 6천불 이상의 추가 지원금은 순전히 심각한 장애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쓰여질 것이며, 지원금 배분에는 언어 수리능력 시험인 NAPLAN 성적도 기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NSW 주정부는 이를 위해 12억불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와 별도로 연방정부로부터 4천800만불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연방정부의 예산은 2년간 특수교사를 교육시켜, 지체 장애와 정신적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이원 기자
wonyoo@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