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원주민 교육의 긍정적 변화
최고관리자
0
21
07.28 11:43
호주 원주민 학생들은 오랜 세월 차별과 사회경제적 불이익으로 인해 교육에서 많은 제약을 받아왔지만, 최근 들어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대학은 원주민 전통 지식과 가치를 포용하며,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교육 프로그램들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 성과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원주민 학생들의 출석률, 문해력, 산수 능력, 대학 진학률은 여전히 낮으며, 이는 역사적 차별과 문화적으로 포용적인 교육의 부족, 사회경제적 불이익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된다. 전문가들은 원주민 중심의 문화 교육이 모든 학생의 학업 성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08년 호주 정부는 원주민 아동을 가족과 공동체에서 강제로 분리했던 과거의 잘못을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교육을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의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제도민 교육협회(NATSIEC)의 CEO 샤론 데이비스는 원주민 교육 문제를 논의할 때 과거의 차별적 법과 정책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세기 초 시행된 **‘요구에 따른 배제 정책’**은 비원주민 가정이 원주민 아동을 교실에서 제외하도록 요청할 수 있게 했던 대표적인 차별 제도였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