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호주 비영어권 이민자 자녀 영어 습득에 6년 걸려

최고관리자 0 1

출처: https://kcmweekly.com/%ed%98%b8%ec%a3%bc-%eb%b9%84%ec%98%81%ec%96%b4%ea%b6%8c-%ec%9d%b4%eb%af%bc%ec%9e%90-%ec%9e%90%eb%85%80-%ec%98%81%ec%96%b4-%ec%8a%b5%eb%93%9d%ec%97%90-6%eb%85%84-%ea%b1%b8%eb%a0%a4/


호주 비영어권 이민자 자녀 영어 습득에 6년 걸려
By KCM - 19 Jun, 2025

NSW 공립 학교 학생 4명 중 1명은 비영어권 출신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호주 교육 연구 기구(AERO)에 따르면, 영어 초급 수준에서 시작한 EAL/D 학생들이 학교 커리큘럼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데는 평균 6년이 걸린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사들이 학생의 학업 부진을 학습 및 행동 장애로 잘못 진단해 정학 처분까지 이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 루시 루 박사는 “학생들이 성과 기준을 충족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한 오해가 오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커리큘럼 학습과 동시에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학습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장애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루 박사는 “일부 학생은 이해 부족으로 지적 장애반으로 되돌아가거나, 행동 문제로 진단받고 정학 처분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오진 규모를 수치화하긴 어렵지만, 그는 광범위한 “일화적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NSW 교육부가 운영 중인 16개 고교 집중 영어 센터에 대해 그는 “보다 체계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넷 맥멀런 리버풀 공립학교 교사도 “이번 연구는 학생들이 영어를 습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난민이나 학업 공백이 있는 경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교사들이 학생의 언어 습득 과정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