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기 공립고, 유학생 등록 어려워…한국 유학생 3순위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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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08:55
시드니의 상위권 공립고등학교에 대한 외국 유학생들의 선호가 높지만, 입학정원 초과로 등록이 어려운 상황이다. 로컬 학생 수 증가로 인해 정원 제한에 걸려, 인기 공립학교는 신규 유학생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NSW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국제 유학생 수는 중국(1,339명), 베트남(1,199명), 한국(259명) 순이며, 한국은 3번째로 많다. 캐슬힐, 에핑 보이스, 크로눌라, 프레리우드 등 인기 학교는 정원을 초과한 상태로 유학생 입학이 제한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캐슬힐 고교에는 33명의 유학생이 있었으나 이미 정원(1,043명)을 넘겼다.
유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약 19,000달러로, 전체적으로 약 4천만 달러의 수익을 교육부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유학생 수는 23% 감소했다.
스트라스필드 여고의 교장 피쿨라스는 유학생들이 교실에 지적 품격과 다양성을 더해준다고 평가했으며, 해당 학교에는 58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한국 출신 안리원 학생은 “한국에선 학교가 생존의 공간이었다”고 회상하며, 호주의 여유 있는 교육 환경을 숨 쉴 수 있는 교육의 낙원으로 표현했다. 8학년 때 호주에 와 스트라스필드 여고에 등록한 그녀는 이제 새로운 방식의 학습에 적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