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비자 규정 강화로 해외유학생 수가 절반으로 급감
출처: http://www.topdigital.com.au/news/articleView.html?idxno=17852
연방정부가 임시 이민자 수를 줄이기 위해 해외유학생 수 제한과 학생비자 규정을 강화함에 따라, 해외유학생 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학생비자 규정 강화는 7월부터 시행되어 해외유학생 수가 급감하였고, 학생 비자 신청비도 기존 710달러에서 1600달러로 인상되었다.
올해 회계연도 초 두 달간 해외에서 학생비자를 신청한 건수는 3만3967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6만6910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인도에서의 비자 신청 건수는 급감하여 8월에는 1만5270건으로 2023년 같은 달의 3만703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 현상은 베트남, 네팔, 필리핀, 파키스탄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의 신청 건수는 소폭 감소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자 규정 강화로 인해 실제 비자 발급 건수도 더 적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3월부터 해외 유학생 비자 발급 강화 조치를 시행하였으며, 영어 능력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유학생 진위 여부 테스트를 도입하였다.
또한, 일부 부실 교육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6개월 이내 시정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해외유학생 모집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호주 해외유학 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자리 2000여 개가 사라진 것으로 보도되었다. 향후 추가로 6000명이 실직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당수의 사설 교육기관이 폐교를 고려하고 있다.
국공립 대학들도 타격을 받고 있으며, 시드니 대학과 NSW 대학은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어 재정적 손실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어, NSW 대학은 내년 해외유학생 수가 9500명으로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유학생 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호주 경제에서 41억 달러가 사라지고, 2만2천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호주 국제 교육 시장 규모는 480억 달러로, 이는 호주의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