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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고 ‘장학금 입학전형’ 조기 선발 추세 - NSW∙ACT 소재 20개교 5학년 대상 시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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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고등학교 사이에서 우수 신입생 모집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사립고 입학장학금 시험 대상을 6학년에서 5학년으로 낮추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사립고 7학년 입학전형은 통상 6학년 초에 진행되지만 올해는 다르다. NSW와 ACT 소재 학교 20여개 학교들이 현재 5학년 대상의 2022학년도 입학고사를 올해에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노스쇼어(North Shore)에 위치한 위노나 여고(Wenona School)는 2022학년도 입학 장학금 시험을 오는 23일에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내년 2월로 연기됐다. 라벤스우드 여고(Ravenswood School)는 내달 29일(토)에 시험을 치르며 애보츠리 여고(Abbotsleigh)와 바커컬리지(Barker College)는 9월에 시험이 예정돼있다.

라벤스우드 여고 대변인은 “학부모들이 조기 시험을 선호한다. 장학금 수령 여부를 미리 파악해서 사전에 여러 관련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노나 여고 측은 “시험을 앞당기기로 한 것은 학교 간 경쟁과는 아무 상관 없다. 장학금 지원 학생 정원은 우선 결정한 후 일반 입학생 모집을 계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사립학교들의 장학금 시험은 내년 셀렉티브 선발 고사일(3월 11일)에 앞서 2월 말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대부분 호주교육연구위원회(ACER)가 출제하는 시험문제를 이용한다.

매년 셀렉티브 시험에 응시하는 6학년생 약 1만3,500명 중 1,700여 명이 사립학교를 선택한다. 한편, 더 나은 장학금 혜택을 받기 위해 다른 학교에서 받은 높은 장학금 오퍼를 제시하며 학교와 협상을 벌이는 학부모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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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 2020.8.18.

출처 : 한호일보 (http://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64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