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유학생, 캔버라 복귀 계획’ 연기
The announcement was made on Thursday. Source: Gtty
ACT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캔버라 대학교와 호주국립대학교(ANU)가 유학생 350여 명을 캔버라로 복귀시키려던 계획이 연기됐다.
ACT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유학생을 다시 받아들이려던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이 연기됐다.
캔버라 대학교와 호주국립대학교(ANU)는 연방 정부와 ACT 정부가 지원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약 350명의 유학생들을 7월 중 캔버라로 불러들일 계획이었다.
6월 중순 호주국립대학교의 브라이언 슈미트 부총장은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더 많은 유학생들이 호주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한 훌륭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었다.
목요일 슈미트 부총장은 계획은 단지 연기된 것이고, 끝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우리 학생들이 호주로 돌아와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목요일 캔버라에서는 20대 남성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멜버른에서 돌아온 후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3명의 근접 접촉자로 알려졌다.
전날 ACT에서는 한 달 만에 처음으로 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확진자 3명 모두 같은 집에 살았으며, 이들 중 2명이 지난주 목요일 멜버른 집중 감염지역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케린 콜먼 ACT 수석 의료관은 보다 폭넓은 지역 사회로 감염이 퍼질 위험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콜먼 의료관은 지난 3주 안에 빅토리아주를 다녀온 사람은 집에서 자가 격리 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서로를 친절히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이번 일로 어느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라며 “빅토리아주의 상황은 매우 빠르게 진화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 모르는 ACT에 온 사람에게는 우리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ACT는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됐던 규제 완화 조치를 2주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일자 2020.07.11
SBS LANGUAGE-한국어 https://www.sbs.com.au/language/korean/plan-to-bring-international-students-back-to-act-shelved-as-covid-19-cases-r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