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공립학교 15일부터 조회, 합창 수업 허용
7월 20일 3학기부터 SRE, 스포츠 활동도 허용소풍, 학부모 봉사, 모금 활동은 계속 금지
라이드 세컨더리 칼리지(페이스북 사진)
다음주부터 NSW 공립학교에서 조회, 사진 수업, 합창 수업 등이 재개된다. 7월 20일 시작하는 3학기(term 3)부터는 학교간 스포츠 시합 등 다양한 단체 활동도 허용된다.
11일 NSW 교육부는 학교 교장들에게 지침을 보내 다음 주부터 음악, 댄스, 스포츠 등의 단체 활동이 15분을 넘지 않는 한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3학기부터는 학교 간 스포츠 대회, 연합 합창단 연습, 공연 예술 활동도 추가로 허용된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외부 자원봉사자들의 학교 출입을 금지하면서 멈췄던 특별 종교 교육(SRE) 및 윤리 수업도 다음 학기부터 재개되고 교직 과목을 이수하는 대학생들의 실습도 허용된다.
그러나 학교 캠프와 단체 소풍(excursion)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가지 계속 금지되며 학부모들의 조회 집회 참석도 허용되지 않는다. NSW 공립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형 공연 행사인 스쿨 스펙터큘라(School Spectacular)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정부는 다수의 성인들이 함께 모여야 하는 집회는 계속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모금 행사, 교내 BBQ, 학부모 교내 봉사(working bee), 대규모 문화 행사 등은 당분간 열릴 수 없다.
상반기 학생 평가 통지문(Semester one report)은 과거보다 더 간략한 내용만 담을 것이고 마감일도 8월 말로 연장된다.
이번 규제 완화는 지난 14일 동안 NSW에서 지역사회 전염 사례가 없고 보건 당국이 지속적으로 성인에 비해 학생 간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위험이 낮다고 조언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2학기(term 2) 동안 NSW에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학생은 네 명이었으나 모두 2차 감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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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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