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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육대해부] 학교들 줄줄이 임시 셧다운…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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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학생 감염자가 확진이 되면서 학교들이 연이어 임시 폐쇄조치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밀집 공간인 학교에서의 감염은 학생뿐만 아니라 확진자 학생의 학부모, 형제자매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school shut down 이미지 검색결과 


호주교육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호주 교육 대해부 시간입니다. 최근 시드니 지역에서 연이어 Covid-19 학생 감염자가 확진이 되면서 학교들이 연이어 임시 폐쇄조치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걱정이 특히 큰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수민 리포터와 함께 알아 봅니다. 안녕하세요.

유화정 PD (진행자): 지금 계속 학교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죠? 상황이 어떤가요?

이수민 Reporter (리포터): 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따르면 지난 주 시드니 도심에서 약 20km 정도 떨어진 에핑 지역의 에핑 보이즈 하이스쿨에서 Covid-19 감염자가 확진이 되어서 금요일에 학교 전체가 문을 닫는 일이 있었는데요. 주말동안 방역작업을 마치고 학교는 다시 개교를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생과 밀접하게 접촉했던 다른 학생 및 교사 60여 명은 현재 자가격리 된 상태고요. 학업은 온라인과 기타 집에서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통해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네, 지난 주에 결국 학교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해서 우려했던 일이 터졌나 했는데, 이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학생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참 걱정이 큽니다.

리포터: 네, 에핑 보이즈 외에도 시드니 서부 던다스 지역 세인트 매리스트 컬리지와 챗스우드 지역 인근의 윌러비 걸즈 하이스쿨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임시 휴교에 들어갔는데요.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문을 닫는다고는 해도, 학교 공간의 특성상 많은 학생들이 같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어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시드니 외에도 멜번 지역 명문고교인 캐리 뱁티즘 그래머 스쿨에서도 교직원 가운데 한 명이 확진이 되어서 어제 문을 닫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진행자: 호주 전역의 학교들에서 비상 경보가 울리고 있는 상황이네요. Covid-19가 전염성이 무척이나 높아서, 극단적인 경우엔 엘리베이터에서 몇십 초간 같이 탄 상황에서도 전염이 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는데요. 학교의 경우 하루의 절반 이상을 같은 공간에서 보내기 때문에 파급력도 높다는 게 참 우려되는 지점이네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사들까지 자가격리가 되고 있어서 남아있는 다른 학생들의 수업에도 차질이 생기는 점도 현재 큰 걱정거리고요. 확진이 되었거나 전염이 우려되는 학생들 가운데 고학년 학생들 같은 경우는 HSC나, 기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어떤 타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점에서도 현재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한국에서도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학교 전체가 개학을 3주째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1주, 2주 연기하다가 계속 연기가 되고 있죠?

리포터: 네, 한국의 경우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현재 이달 23일로 개학이 약 한 달여 가량 미뤄 진 상태인데요. 국가적인 위험 상황인 만큼 셧다운이 당연히 필요했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른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호주에서도 지속적으로 Covid-19가 퍼지면 비슷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유념해야 할 지점인데요. 간단히 상황을 좀 공유해 주시죠.

리포터: 네, 일단 수험생들의 수업 차질 문제가 있는데요. 현재 수능 시험이나 대입 일정은 예정일에서 변동이 없는데 학사일정만 지속적으로 연기가 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업 보충 방식에 대해서도 콘텐츠나 대체 시설이 부족한 학교들의 경우는 고민이 많은 상황이고요. 어린 학생들의 경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맞벌이부부의 경우 당장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긴급 돌봄 서비스 신청이 폭주하는 등 전 연령대별로 현재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교육을 받는 학생 입장에서의 문제가 가장 크겠지만, 교육 제공자인 교사나 학교 직원들 입장에서의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학교가 직장인 분들이니까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개학이 약 한달 가량 연기되면서 특히나 학교 내 급식실 같은 용역 근로자들의 경우 아예 수당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서 생계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마땅한 정부 대책은 없어서 논란입니다. 호주 같은 경우도 앞으로 다가올 급격한 Covid-19 확산에 대비해서 정부가 강력하게 감염자를 격리시키고 공간을 폐쇄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현실화가 될 경우에 비슷한 문제들이 쇄도할 수 있겠습니다.

진행자: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이런 사례를 적극 참고해서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는 일이 현재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호주의 경우는 학교 수업이 과목별로 이동해서 듣도록 되어 있고, 또 야외 활동도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라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는 운동장에 전교생이 나와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조건에서 확산세가 한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우려도 생기네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또 예상되는 문제로는 지역별 격차로 인한 문제가 있는데요. 시드니 지역 같은 경우는 대도시인 만큼 학교들이 정보접근성도 높고 임시 폐교를 하더라도 온라인 등을 활용해서 집에서도 수업을 이어갈 수 있는 대체 방안이 있는데, 당장 인프라가 열악한 외곽 지역 학교들의 경우나, 상대적으로 온라인 인프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던 테리토리 같은 다른 주의 경우를 생각하면, 그런 곳에서 폐교 조치가 일어났을 때 해당 학생들은 정말로 대체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고립될 수 밖에 없는 거죠. 이렇게 될 경우 교육의 양극화가 더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상황에서 우려가 됩니다.

진행자:  밀집 공간인 학교에서의 감염은 학생뿐만 아니라 확진자 학생의 학부모, 형제 자매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 같은데요.

리포터: 네, 현재 시드니 지역에서 확진 된 학생들의 경우에도 해당 학생의 학부모도 확진이 되는 등 가족 단위로도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만약 형제자매가 있다면 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도 확산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그러면 정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장은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고 보입니다.

진행자: 그나마 불행 중에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 건 Covid-19가 젊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건데요. 고령 환자들의 경우 피해가 크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데이터로는 연령대가 어릴수록 비교적 경증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가벼운 감기 증상과 흡사하다는 분석이 있고요. 고령층에서 나타나는 것 만큼 단기간에 치명적인 증상으로 발현되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감염이 일단 폐에 손상을 준다는 보고가 있고, 사후적으로 어떤 부작용을 남길지 모르고, 또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은 변이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에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은 당연지사라고 보입니다.

진행자: 네, 시민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시드니 지역에서는 최근 물건 사재기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기차에서 앞자리에서 기침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시비가 붙어서 싸우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분위기가 극도로 예민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학교 현장까지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에 힘써야 되겠습니다. 더불어 감염자 개인만을 탓할 문제가 아니라 개개인의 양심과 서로에 대한 존중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수민 리포터,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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