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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학생 영어 실력 영어권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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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플란 점수 비교 결과 ‘월등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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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은 영어, 남학생은 수학 강해   

이민가정 자녀들의 나플란(NAPLAN) 성적이 영어권 학생들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성별과 언어,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지난 2019년 나플란 성적을 최종적으로 분석한 ‘국가 나플란 보고서’(NAPLAN National Report)가 24일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3, 5, 7, 9학년 모든 학년에 걸쳐 비영어권 출신 학생들이 영어 작문 시험영역에서 영어권 학생들보다 월등한 성적을 보였다. NSW주 5학년의 경우, 최저 학력 수준을 만족한 비영어권 학생은 95%지만 영어권 학생 비율은 93%에 그쳤다.

이민 가정 자녀들은 작문 외에도 문법 및 철자 영역에서도 전반적으로 영어권 학생들보다 성적이 우수했다. 

성별로는 여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남학생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플란 전체 5개 영역 중 독해와 작문, 철자, 문법 등 4개 과목에서 여학생의 성적이 더 높았다. 수학에서는 남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부모의 직업과 학력 수준이 자녀의 성적에 직접적 연관성을 보였다. 부모의 직업을 관리•전문직(그룹1), 비즈니스 매니저 및 문화•예술•스포츠 전문직(그룹2), 사무•서비스직(그룹3), 기계•생산•요식업 종사자(그룹4) 등 4개의 직군으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부모의 학력과 직업군이 높을수록 나플란 성적도 높게 나타났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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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자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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