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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교사 딸 위해 ‘과거 시험지’ 유출..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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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의 한 교사가 딸을 돕기 위해 학교 인트라넷에 저장된 과거 시험지를 누출한 혐의로 형사 고발되자 교사연합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교사연합은 교사를 옹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퀸즐랜드 교사연합(QTU, Queensland teachers' union)은 범죄 및 부패방지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 교사가 자신의 딸을 위해 학교 인트라넷에 저장된 과거 시험지를 열람한 혐의로 형사 고발당한 사실이 있었다. 하지만 해당교사는 시험지 누출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서 교사들 대부분이 교육부의 시험 소프트웨어에 접근하는 것이 불법인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사연합이 이렇게 주장하고 나서는 근거는 '시험문제에 대한 사적 접근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결여된데서 비롯된다.

 

교사연합은 보고서에서 지난 7년 동안 퀸즐랜드주의 모든 학교는 시험관련 보고 및 행정관리를 위해 원스쿨(OneSchool)’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왔는데 교사들로 구성된 회원들이 시스템의 어느 단계까지 접근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명시된 정책, 절차, 지침이 없다. 교육부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정보에 교사의 접근 가능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명확히 구분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범죄 및 부패방지위원회는 8월부터 공공 부문의 기밀 정보에 대한 부적절한 접근과 누출을 조사하기 위해 8월에 임팔라(Impala) 작전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 시작된 공청회에서 교사들의 공적인 개인 정보가 남용될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보도일자 2019.11.13

한호일보 http://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6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