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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학년 수학 필수 계획.. 교사 부족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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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의 한 고교의 수학 교실


NSW 주정부가 수학 과목을 11, 12학년 필수 과목으로 재지정한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부족한 수학 교사의 수급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올랐다.

 

현재 수학은 10학년까지 필수 과목이지만 HSC(대입 수능시험) 승시 학년인 11, 12학년은 반드시 수학 과목을 이수할 필요가 없다.

 

NSW 교육부는 앞으로 수학 과목이 필수 과목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HSC에서 반드시 수학 시험을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주정부는 수학 11, 12학년 필수 과목 재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새로운 안이 언제 시작할지, 어떤 형태의 수학 교육일지에 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이 없었다.

 

올해 HSC 응시생 중 수학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이 25%에 달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정부의 조치가 학생들에게 수학 과목의 중요성을 다시 각인시키는 결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초교 교사에 대한 수학 기준을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초교 교사 희망자는 HSC 수학 시험에서 밴드 4 (70-79)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기준은 2021HSC 응시생부터 적용이 된다.

 

다만 수학 교육이 강화되면 NSW 교육계는 교사 수급 문제라는 당면한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최근 호주수학과학협회(AMSI)에 따르면 10학년생의 4분의 3이 적어도 1년 동안 수학 과목에 대해 훈련 받지 못한 교사에게 교육을 받았다.

 

교사교육기관을 대표하는 NSWCDE의 존 피쉐리 회장은 고등 수학 교사 수급 문제가 이미 존재한다며 교사 수급을 어떻게 늘릴 수 있을지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개선안을 너무 빨리 적용하면 고교 수학 교사뿐 아니라 초교 수학 교사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속도 조절을 요구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보도일자 2019.10.28

한호일보 http://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6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