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스 장관 “나플란 시험 폐지해야 한다"
롭 스톡스 NSW 교육부 장관이 3, 5, 7, 9학년생 대상 전국학력고사인 나플란(NAPLAN) 시험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톡스 장관은 4일 전국 교육부 장관 모임에서 절박한 가족들의 돈을 갈취하는 산업을 태동시키고 학교 서열 체계(rating system)로 악용되고 있는 나플란 시험 긴급 폐지를 연방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나플란을 폐지하는 대신 곤스키 보고서가 권고한 대로 개별 학생들의 학력 진척도를 측정할 조금 덜 위험한(less high-stakes) 시험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스톡스 장관은 나플란이 마이스쿨(My School)에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학생의 학력 발전 평가 도구라기 보다는 서열 도구가 됐다면서 “나는 투명성을 원한다. 하지만 이것은 투명하지 않다. 이것은 사실상 부정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나플란과 함께 성장한 산업이 있다. 거기서 교사들은 학교 교과과정 보다 나플란에 대해 가르칠 것이 장려되고 있다. 그것은 교육업체들이 절박한 학생과 그 가족으로부터 돈을 갈취하는 매개체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나플란 시험 성공을 마케팅하는 사립학교도 있다. 이는 나플란의 실패를 의미한다. 이제 나플란 대체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됐다”면서 “만약 나플란이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NSW는 이 시험에서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요구는 교사들과 NSW 야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NSW 노동당의 지하드 딥 교육담당 의원은 스톡스 장관이 나플란 자료를 마이스쿨 비교 웹사이트에서 즉시 내릴 것도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보도 일자: 2018.05.07
출처: http://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56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