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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타고~ 호주 한국어 교육 열풍!

한류 타고~ 한국어 교육 열풍


해외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해외의 학교장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한국어 교육의 장점을 경험해 보기도 하는데요.

이런 한국어 인기에도 한류가 큰 몫을 한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업 받는 중학생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갖고 호주에서 온 초·중·고등학교 교장들입니다.

<녹취> 매니쟈 그로자(호주 초등학교장) : "저도 날마다 1시간씩 (한국어) 공부해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호주에서는 66개 학교, 9천여 명의 학생들이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웁니다.

<인터뷰> 캐런 모티머(호주 초등학교장) : "한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 문화체험활동 등을 합니다. 학생들이 아주 좋아해요."

호주처럼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한 나라는 지난해 28개 국에 달합니다.

학생수는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는데 5년 전보다 65% 늘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와서 한국어 공부를 하는 학생도 증가세입니다.

이 대학에 한국어를 배우러 온 학생만도 2014년 70여 개 국, 9천 여 명으로 5년 사이 30% 넘게 늘었습니다.

이런 한국어 배우기 열풍에는 한류의 힘이 큽니다.

<인터뷰> 까젯(인도 유학생) : "한류에 관심이 많이 있어서 사람들이 한국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요."

<인터뷰> 폴 휴잇(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교육부 국장) : "한국인 친구가 있거나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한국어를 많이 배우고 싶어합니다. 한국의 대중문화는 젊은 세대에게 아주 큰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요."

문화에서 시작된 한류가 '교육 한류'로까지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