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대학 3개 한국어 강좌 개설
한국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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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0 08:30
120명에게 세종학당 한국어 강좌 제공, "2016년부터 정규 한국어 강좌 개설 추진"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이 맥쿼리대학교에 8월 19일부터 주당 3개의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다.
이 강좌는 한국문화원에서 2011년 개설돼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설되고 있는 ‘세종학당’의 확장 강좌로, 물리적 거리로 인해 문화원 수업에 참석하기 어려운 맥쿼리대학 대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설됐다.
당초 최대 30명을 수용하는 1개 강좌 개설을 계획했으나 강좌 등록기간(8월 4일-15일)에 3백여 명이 지원해 대학 측과 논의 끝에 40명을 수용하는 3개 강좌를 열어 총 12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 기회를 얻었다.
이 강좌는 총 12주간 매주 화, 수, 목요일 6시-7시 30분까지 맥쿼리대학의 W6B 325호에서 진행되며, 수강생 중 약 60%가 맥쿼리 대학생, 나머지 40%는 교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맥쿼리대학의 마티나 몰러링(Martina Mollering) 인문대학장은 “학부 내 동양 언어(중국어, 일본어)와 서양 언어(독일어, 스페인어 등 총 8개 과정) 간 불균형이 심하기 때문에, 이번 한국어 강좌의 추이를 지켜본 후 빠르면 2016년부터 학점이 인정되는 정규 한국어 강좌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문화원 측에 다가오는 여름방학기간 한국어 심화과정 개설을 요청하는 등 이번 강좌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지했다.
한국문화원 6개월 간 강좌 개설 노력 결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의 세종학당 한국어 강좌는 2011년 학기당 평균 약 80명의 수강생에서 2014년 현재 약 230명으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문화원은 적극적인 한국어 보급을 위해 약 4만 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시드니 지역 최대 대학 중 하나인 맥쿼리대학에 한국어 강좌를 열기 위한 노력을 지난 6개월간 펼쳤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또 맥쿼리대학은 문화원과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고 아시아계 유학생 등 동양권 학생이 많은 점, 정규 한국어과정이 개설되지 않은 점 등 이번 한국어 강좌 개설에 최적의 대학이라는 평가이다.
이동옥 문화원장은 “맥쿼리대학의 한국어 강좌 개설은 ‘지역에 적극 봉사/지원하는 문화원’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성과이며, 특히 한국어 교육은 한국문화 전달의 가장 기본이므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향후 한국어 정규과정 및 한국학과가 개설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어 정규과정 개설 위한 간담회 개최
이와 관련해 8월 29일(금) 존 사이먼즈(John Simons) 맥쿼리대학 부총장은 이휘진 주시드니총영사, 이동옥 한국문화원장 등을 대학에 초청해 이번 한국어 강좌 개설에 대한 사의를 표하며 향후 정규과정 개설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학 측에서는 몰러링 인문대학장과 에스텔라 발버드(Estela Valverde) 국제학부 학부장도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향후 일정을 논의했으며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몰러링 인문대학장은 “2016년 한국어 과정 개설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대학 내에서 한국문화축제 등을 개최해 수강생들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좋겠다”고 제안하는 등 참석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편 시드니 지역에는 시드니대학 및 UNSW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돼 있고, 이번에 맥쿼리대학에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이 생겨남에 따라 향후 UTS나 웨스턴시드니대학(UWS)과의 협력도 기대할 수 있어 한국어를 NSW 지역에 더욱 폭넓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인권 기자 ikhur@hojudonga.com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이 맥쿼리대학교에 8월 19일부터 주당 3개의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다.
이 강좌는 한국문화원에서 2011년 개설돼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설되고 있는 ‘세종학당’의 확장 강좌로, 물리적 거리로 인해 문화원 수업에 참석하기 어려운 맥쿼리대학 대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설됐다.
당초 최대 30명을 수용하는 1개 강좌 개설을 계획했으나 강좌 등록기간(8월 4일-15일)에 3백여 명이 지원해 대학 측과 논의 끝에 40명을 수용하는 3개 강좌를 열어 총 12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 기회를 얻었다.
이 강좌는 총 12주간 매주 화, 수, 목요일 6시-7시 30분까지 맥쿼리대학의 W6B 325호에서 진행되며, 수강생 중 약 60%가 맥쿼리 대학생, 나머지 40%는 교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맥쿼리대학의 마티나 몰러링(Martina Mollering) 인문대학장은 “학부 내 동양 언어(중국어, 일본어)와 서양 언어(독일어, 스페인어 등 총 8개 과정) 간 불균형이 심하기 때문에, 이번 한국어 강좌의 추이를 지켜본 후 빠르면 2016년부터 학점이 인정되는 정규 한국어 강좌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문화원 측에 다가오는 여름방학기간 한국어 심화과정 개설을 요청하는 등 이번 강좌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지했다.
한국문화원 6개월 간 강좌 개설 노력 결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의 세종학당 한국어 강좌는 2011년 학기당 평균 약 80명의 수강생에서 2014년 현재 약 230명으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문화원은 적극적인 한국어 보급을 위해 약 4만 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시드니 지역 최대 대학 중 하나인 맥쿼리대학에 한국어 강좌를 열기 위한 노력을 지난 6개월간 펼쳤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또 맥쿼리대학은 문화원과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고 아시아계 유학생 등 동양권 학생이 많은 점, 정규 한국어과정이 개설되지 않은 점 등 이번 한국어 강좌 개설에 최적의 대학이라는 평가이다.
이동옥 문화원장은 “맥쿼리대학의 한국어 강좌 개설은 ‘지역에 적극 봉사/지원하는 문화원’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성과이며, 특히 한국어 교육은 한국문화 전달의 가장 기본이므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향후 한국어 정규과정 및 한국학과가 개설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어 정규과정 개설 위한 간담회 개최
이와 관련해 8월 29일(금) 존 사이먼즈(John Simons) 맥쿼리대학 부총장은 이휘진 주시드니총영사, 이동옥 한국문화원장 등을 대학에 초청해 이번 한국어 강좌 개설에 대한 사의를 표하며 향후 정규과정 개설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학 측에서는 몰러링 인문대학장과 에스텔라 발버드(Estela Valverde) 국제학부 학부장도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향후 일정을 논의했으며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몰러링 인문대학장은 “2016년 한국어 과정 개설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대학 내에서 한국문화축제 등을 개최해 수강생들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좋겠다”고 제안하는 등 참석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편 시드니 지역에는 시드니대학 및 UNSW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돼 있고, 이번에 맥쿼리대학에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이 생겨남에 따라 향후 UTS나 웨스턴시드니대학(UWS)과의 협력도 기대할 수 있어 한국어를 NSW 지역에 더욱 폭넓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인권 기자 ikhur@hoj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