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학생당 수입, 공립보다 20% 많아
한국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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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0 08:17
호주교육과정평가원(ACARA)이 운영하는 교육정보 웹사이트인 마이스쿨(MySchool) 자료에 의하면 재학생 1인당 학교가 벌어들이는 수입(정부 지원금+등록금)에 있어 사립학교가 공립학교와 가톨릭 학교에 비해 각각 25%, 4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사립학교의 학생 1명 당 수입은 1만 5182달러로 가장 높았고 공립학교 1만 2034달러, 가톨릭 학교 1만 1079달러로 조사 됐다. 사립, 공립, 가톨릭 학교 전체 평균은 1만 2337달러로 2010년의 1만 1757달러보다 4.9% 증가했다.
이 자료는 정부 지원금과 등록금을 모두 합친 금액으로 유의미한 비교를 위해서는 해당 금액에서 정부 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해야 한다.
명문 사립인 스케그스달링허스트의 경우 학생 1명 당 학교의 수입은 2만 7025달러이다. 이 중 2만 4396달러가 학부모 주머니에서 나온 반면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보조금은 3018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지역 대표적인 사립학교들의 학생 1인당 수입을 비교해 보면 시드니그래마스쿨 2만 9681달러, 세인트조셉스칼리지(헌터스힐) 2만 8646달러, PLC시드니 2만 6617달러로 모두 높은 수준이다. 특히 2011년 아샴스쿨(에지클리프)의 1년 총 수입은 3천만 달러로 학생 1인당으로 계산하면 3만 달러에 달한다. 이 학교에서 주정부 및 연방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300만 달러 가량인 반면 학부모의 부담은 25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사립학교 보내면 기둥 뿌리 뽑힌다’는 세간의 평가를 입증한 셈이다.
공립학교인 카슬힐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1명 당 학교 수입은 1만 496달러로 명문 사립학교의 거의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더구나 이 중 대부분인 9704달러가 주정부 및 연방정부 보조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교육노조의 엔젤로 가브레일라토스 회장은 공립학교 재정에서 정부 보조금 비중이 높은 것은 사립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빈곤층, 원주민, 이민자 등이 많이 다니는 공립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그만큼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서기운 기자
freedom@hojudonga.com
2011년 사립학교의 학생 1명 당 수입은 1만 5182달러로 가장 높았고 공립학교 1만 2034달러, 가톨릭 학교 1만 1079달러로 조사 됐다. 사립, 공립, 가톨릭 학교 전체 평균은 1만 2337달러로 2010년의 1만 1757달러보다 4.9% 증가했다.
이 자료는 정부 지원금과 등록금을 모두 합친 금액으로 유의미한 비교를 위해서는 해당 금액에서 정부 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해야 한다.
명문 사립인 스케그스달링허스트의 경우 학생 1명 당 학교의 수입은 2만 7025달러이다. 이 중 2만 4396달러가 학부모 주머니에서 나온 반면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보조금은 3018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지역 대표적인 사립학교들의 학생 1인당 수입을 비교해 보면 시드니그래마스쿨 2만 9681달러, 세인트조셉스칼리지(헌터스힐) 2만 8646달러, PLC시드니 2만 6617달러로 모두 높은 수준이다. 특히 2011년 아샴스쿨(에지클리프)의 1년 총 수입은 3천만 달러로 학생 1인당으로 계산하면 3만 달러에 달한다. 이 학교에서 주정부 및 연방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300만 달러 가량인 반면 학부모의 부담은 25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사립학교 보내면 기둥 뿌리 뽑힌다’는 세간의 평가를 입증한 셈이다.
공립학교인 카슬힐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1명 당 학교 수입은 1만 496달러로 명문 사립학교의 거의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더구나 이 중 대부분인 9704달러가 주정부 및 연방정부 보조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교육노조의 엔젤로 가브레일라토스 회장은 공립학교 재정에서 정부 보조금 비중이 높은 것은 사립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빈곤층, 원주민, 이민자 등이 많이 다니는 공립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그만큼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서기운 기자
freedom@hoj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