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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30~7.1 제2회 호주 차세대 주말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 및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사회 워크숍 교육원서 개최

<2017년 제2회 호주 차세대 주말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 및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사회 워크숍 성료>

-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과 심상민 교수 및 류성완 강사 등 열강 -

호주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은경)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과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 및 시드니한국교육원 (원장 강수환)이 후원한 2017년 차세대 주말 한글학교 교사 워크숍이 2017년 6월 30일(금)부터 7월 1일(토)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시드니한국교육원에서 개최되었다.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 이은경 회장은 "소명의식을 가진 준비된 교사를 양성한다" 는 제목의 개회사를 통해 민간외교관으로서의 한글학교 교사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고양시켜주며 올바른 한국인의 상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강수환 원장은 김정익 행정실장을 통해 대독한 축사를 통해서 한글학교는 호주의 한인 동포 자녀들의 정체성과 호주와 한국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라면서 연수 지원기관과 차세대 한글학교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하였고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님과 경인교대 심상민 교수님과 동화고등학교 류성완 선생님을 비롯한 강사님들께도 감사를 표하였다.

본 연수는 세대간의 소통과 유대감 형성을 기한다는 취지를 겸한 중장기 프로젝트로서 1박 2일간의 합숙으로 진행되었으며 호주 전역에서 총 40여명의 현직 한글학교 교사와 강사가 참여하였다.

호주 NSW 한글학교 협의회에서는 교사들의 사기진작 및 쾌적한 연수 환경을 조정하기 위해 숙소를 시티에 위치한 호텔로 마련하였고 부페식 식사를 제공하였으며 참가자들은 강의 수강 이외에 교육원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중에도 한글학교 홍보를 위한 로드미션을 수행하는 등 꽉 짜여진 일정을 즐겁게 소화하였다.

본 연수에 초빙된 강사들은 현재 고국의 교육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유능한 전문가들로써 강사들의 멋진 특강은 연수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EBS 방송의 인기 사탐(역사) 강사인 남양주 동화고등학교의 류성완 교사는 "역사와 인물의 만남" 강의를 통해서 역사 속의 인물들 특히 조선 말기의 개혁가이자 위정 척사의 대표자인 흥선 대원군부터 여운형 선생님과 장준하 선생님 및 1980년대 초 한국 경제 발전의 중요 정책을 집행한 김재익 장관 등을 흥미 있게 설명함으로써 한국 근현대사와 애국자의 뜨거운 헌신을 조명하였다. 류성완 교사는 본인의 저서 "청춘의 완터뷰"를 직접 공수해 와서 참가자 전원에게 친필 싸인과 함께 증정하였다.

호주 UNSW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경인교육대 국어교육과 심상민 교수의 "Code Switching" 은 호주의 이중 언어 교육을 담당하는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수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지도 방법과 자료를 열정적으로 제시하여서 참가자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연간 약 6천명 이상의 외국인에게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호주 한국어교육을 2012년부터 지원하는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말하다" 라는 강의는 한국어의 어휘와 속담을 설명하면서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주옥같은 내용으로 열띤 강의를 함으로써 연수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내었다. 특히 학생들이 싫증과 짜증을 버리고 궁금증을 키우도록 지도해야한다는 말씀과 열 손 가락 중 더 아픈 손가락이 더 아프다는 가족애를 북돋우는 말씀은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본 연수에 앞서서 교육원의 2017 호주 교장단 한국 연수단은 지난 4월에 경희대 국제교육원을 방문하여 한국어 수업을 받은 후 만찬 환영을 받은 바 있으며, 6월 29일(목) 오전 10시에는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과 시드니한국교육원의 강수환 원장은 호주 한국어교육 발전과 경희대의 호주 유학생 유치 협력 등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다소 긴장이 풀릴 수도 있었던 마지막 수업은 시드니의 한인 교민 단체인 ‘풍물놀이 터울림’ 곽수환 단장이 직접 풍물놀이를 시연하면서 강의한 사물놀이 실습 시간이었는데 연수 참가자들은 직접 사물놀이 악기를 다뤄보는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가락과 흥에 흠뻑 빠져 신명나게 즐기는 가운데 예정된 수업 종료 시간을 한 시간이나 넘겨서 끝냈을 정도의 열기를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의 내용이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강의들로 구성되어 있어 좋았고 한글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내용도 많았다고 호평하였다.

2017 차세대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는 향후 더욱 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내년을 준비할 것을 기약하는 이은경 회장의 인사말을 끝으로 많은 아쉬움 속에 종료되었다.

또한 2017년 6월 30일(금) 오후 4시 30분에는 시드니의 홈부쉬 남자고등학교에서는 NSW 주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사회(회장 유경애) 30여명이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유경애 회장 등 교사회 임원단은 시드니한국교육원에서 개최된 2016년 HSC 한국어 우수자 시상식 등 상반기 활동과 재정을 보고하였다.

이후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였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표현을 통해서 세종대왕께서는 모음을 통해서 언어의 의미를 변화시켰다고 언급하면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묘미를 설명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후 호주 한국어교사연합회(AFKOLTA) 유진숙 회장은 올해 9월말에 시드니대학교에서 실시하는 호주 한국어교사 연수회에 대한 안내와 호주 한국어교육자 협회(AUATK) 가입 등에 대해 안내하였다.

한국어 교사회는 또한 올해 8월에 임기를 마치고 귀임하는 강수환 원장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시간을 갖은 후, NSW 언어 학교 소피 최 한국어교사를 통해서 올 해 8월 6일에 NSW 언어 학교에서 개최할 한국어 하나 센터에 대한 안내를 듣고 만찬 시간을 가졌다.

시드니한국교육원은 한글학교와 초중등학교의 한국어교육의 발전을 위해 재외동포재단과 경희대 국제교육원 및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후원 기관과 함께 한글학교와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사의 연수와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