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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 성황리 개최.”

제5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 성황리 개최.”

- 자랑스런 오세아니아 한인 2세 교육에 즐겁게 헌신하는 교사-

주시드니한국총영사관 소속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제5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가 2015년 10월 2일(금)부터 10월4일(일)까지 골드코스트의 Broadbeach Savannah Resort 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동 연수는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이은경)가 주관하고 본국 외교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주시드니한국총영사관(총영사 이휘진), 시드니한국교육원, 뉴질랜드한국교육원(원장 원유미), 호주 독도사랑 조국사랑연합회(회장 고동식)와 호주 한국 지상사협의회(회장 정종민) 등이 후원하였으며, 호주 한글학교협의회와 퀸즐랜드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조성현)가 연수 진행과 지원을 충실하게 담당하였다.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는 2011년도 시드니에서 제 1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를 시작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2014년에 퀸즐랜드 한글학교 협의회가 발족된 것을 계기로 호주의 시드니 외 지역으로는 골드코스트에서 처음으로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가 개최되었다.

본 연수에는 뉴질랜드에서 2014년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회장인 뉴질랜드 와이카토 한글학교 고정미 선생님을 비롯하여 10명의 교사들이 참가하였고, 호주에서는 퍼스와 멜번과 시드니와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등 전역에서 120명이 참가함으로써 총 130명의 한글학교 교장과 교사들이 귀한 시간을 내고 항공권과 체재비 일부를 부담하면서 참가하였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한글학교 교장선생님들의 지원으로 20~30대 한글학교 교사들이 상당수 참가하여 차세대 한글학교의 희망을 볼 수 있었고, 멜번에서는 기존 한글학교 교사들 외에도 장인선 VIC 주 한국어 자문관과 초등학교 한국어 교사들도 참가하여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에 정규학교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네크웍을 형성하는 긍정적인 선례를 남겼다.

본 연수회 참가자들은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강사로 오신 이가령교수(경희대 사회교육원)와 전송배 교수(청강대 유아교육과) 및 호주 독도사랑 조국사랑연합회(회장 고동식)와 호주 한국 지상사협의회(회장 정종민)의 지원으로 강사로 오신 정재정 교수(서울시립대 인문대학장, 전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주옥같은 강의를 들으면서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배움의 갈증을 해소한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 연수회는 2일간의 공식적인 특강 위주의 연수회 후, 3일차에는 희망자에 한해서 자비로 골드코스트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는데 문화체험을 하면서도 참가자들은 서로 간의 정보 공유와 연수 피드백 등으로 풍성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본 연수회 개회식에서 이은경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회장은 뉴질랜드 등 원거리에서 참가한 연수 참가자들과 강사님들로 인한 감격과 감사를 표현하면서 알찬 연수를 기원하였고, 재외동포재단의 김봉섭 교육지원부장은 조규형 이사장님의 축사를 대독하여 연수회를 축하한 후 연수 내내 강의에 참가하면서 각 한글학교 교사들과의 한글학교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시드니한국교육원 강수환 원장은 선약된 공무로 불가피하게 참석을 못하신 주시드니총영사관 이휘진 총영사님의 격려사를 전하였고, 재외동포재단과 후원하신 분들과 모든 연수 참가자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향후 재외동포재단과 한인 커뮤니티에서 본 연수에 대한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있기를 희망하였다.


이가령교수는 “글을 힘있게 쓰는 비결과 독후감 쓰기 지도법” 강의를 통해 “글쓰기는 사람의 생각이 일어난 자리인 사실에서부터 글을 써야하는데, 사실을 쓰려면 보고 듣고 느끼고 실행한 대로 글을 정확히 씀으로써 독자가 글쓴이의 글을 보고 기쁨과 슬픔을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쓰는 것이 글을 힘 있게 쓰는 비결이다” 라고 강의하였고, 학년별 지도법과 독후감 지도법까지 유머를 풍부하게 사용하면서 강의함으로써, 모든 참가자들이 “진작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더라면 훨씬 더 학생들의 글쓰기를 쉽고 효과적으로 가르쳤을 텐데...” 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명 강의를 하였다.

청강대 유아교육과 교수로서 사단법인 ‘ 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대표인 전송배 교수는 자장가와 아리랑 같은 전래동요와 민요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을 실습을 통해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강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풍속화 감상과 함께하는 국악놀이와 모두가 하나가되는 강강술래를 실습을 통해 지도함으로써 한글학교 교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전수하였다.

정재정 교수(서울시립대 인문대학장)는 <한일의 역사갈등과 극복방향의 모색>이란 강의에서 한국 역사박물관이 제작한 한국 근현대사 비디오 영상 3개를 보여 준 후 한일 협정을 포함한 한일 관계와 동북아 정세를 재미있게 강의하면서, 한국이 광복 70년만에 625 전쟁 후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의 돌고래로 성장하였다는 것을 강조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강의는 광복 70주년인 올해에 한국인의 정체성 교육을 감당하는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최근의 동북아 정세와 독도를 비롯한 한일관계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맞춤형 특강으로서 매우 의미 깊은 시간이었으며, 강사님을 안내하기 위하여 독도사랑 조국사랑연합회 백장수 부회장은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까지 차를 운전하는 수고를 감당하였다.

연수에 참가한 전 오세아니아 한글학교협의회 회장이었던 뉴질랜드 와이카토 한글학교의 고정미 선생님은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를 호주한글학교 협의회 임원단과 함께 창립한 사람으로서 5회째 연수가 더욱 알차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감개 무량합니다. 당초 뉴질랜드에서 30명이 참가하려고 하였으나 1인당 약 1,000불의 여비 부담으로 10명만 참가한 관계로 이렇게 유익한 강의를 적은 수만 듣게 되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향후 관계 기관의 더 많은 지원을 기대합니다. ” 라고 말하였다.

또한 퍼스에서 차세대 선생님 2명과 함께 참가한 서부호주한글학교 이희정 교장선생님은 “ 한글학교에서는 한글과 한국을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교육하여 아이들 스스로 한글과 한국에 대한 호기심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연수회는 아이들과 재미있고 쉬운 글쓰기와 즐거운 우리 전통놀이를 통한 한글과 한국 문화 지도 방법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동아시아 3국의 정세에 관한 최신 현황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퍼스로 돌아가서 빨리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이번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나누고 싶습니다. ”

멜번의 빅토리아 한국어교사회(KLTAV) 회장이면서 웨이블리 한글학교의 조영애 교장선생님은 “ 오세아니아 연수는 올 때 마다 새롭게 배우는 것이 너무 많아서 멜번의 한글학교 선생님들은 이 연수에 우선순위를 두고 참가합니다. 다만 이번 연수는 강의 위주로 되어 있어서 한글학교 우수사례 발표나 장기 자랑 같은 시간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만, 귀한 시간을 들여서 연수회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과 재외동포재단 등 후원 기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뉴질랜드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시드니 새순교회 한글학교의 김미현 교무선생님은 “이번 연수회가 그동안 참가한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 중 가장 유익한 시간이었고, 향후 더 많은 한글학교 교사들과 함께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연수회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한편 연수가 빡빡한 일정으로 서로 간의 나눔의 시간이 부족하였는데 연수 후 골드코스트 문화체험을 하면서 이동하는 버스에서 교육원장의 사회로 선생님들의 한글학교에 대한 소개와 연수 후기를 나눔으로써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는 첫날 저녁에는 국가별 모임을 통해 상호간의 정보 공유와 협의회 발전 방향을 위한 협의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 날에는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장단 회의를 통해서 뉴질랜드 한글학교 협의회의 추천을 받은 김종연 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오클랜드) 교장선생님을 2016년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회장으로서 추인하였고, 김종연 회장께서 내년 연수를 주관할 것이다.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연수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호주와 뉴질랜드 한글학교간의 정보 공유를 통해서 상호 발전하는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의 연수 후원이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연수회를 운영하는데 매우 큰 힘이 되고 있지만, 현 예산 지원은 1일분 숙박비와 식비 등을 충당하기에도 빠듯한 관계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연수 참가 선생님들은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연수에 대한 필요와 오세아니아 타 지역 한글학교 선생님들을 만나고자 하는 갈망으로 각자 항공권과 숙박비 일부 등 여비를 부담하면서 연수에 참가하고 있어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교육을 통한 오세아니아 한국인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하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할 때, 호주와 뉴질랜드의 한인 차세대들이 세계를 무대로 자랑스런 한국인의 뿌리를 가진 오세아니아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네크웍 확장을 위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글학교 교사들이 적어도 항공권과 연수 소요 실비는 지원 받으면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와 모국 방문 연수 등을 통해서 양질의 교육을 받아서 전문성을 더욱 신장할 기회를 속히 갖게 되기를 고대해 본다. 한국 정부와 오세아니아 한인 커뮤니티는 한글학교 교사에 대한 지원이 더욱 늘어나길 희망한다.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이은경 회장은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연수회를 통해 오세아니아 모든 한글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미래를 이끌고 나갈 우리들의 꿈나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로 알리는 훌륭한 차세대 지도자가 되도록 2세 교육과 민족 교육을 위하여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와 교사들은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이제 2016년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는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드니한국교육원은 2016년에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연수에는 더 많은 호주의 한글학교 선생님들께서 참가하여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기량을 연마하고 한글학교간의 정보 공유와 네트웍 형성을 발전시킬 기회를 갖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붙임 : 2015년도 제5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수 연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