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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호주 교장 및 교육행정가 한국방문연수

1.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주관하고 대한민국 교육부 ․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지사장 제상원) ․ UNSW 신기현 교수와 UWA 신규석 교수팀이 확보한 호주 외교부 호한재단(AKF)의 예산 지원과 주시드니한국총영사관 및 시드니한국문화원 등의 후원 및 교육원과의 MOU에 의해 국립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이 시행한‘2015 호주 교장 및 교육행정가 한국방문연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2. 본 연수의 주요 특징은 2009년부터 시드니한국교육원이 주관하여 시행된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 연수 중 최대 규모(31명)로서, 참가자가 한국어 채택 확대에 영향력이 지대한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 크랙 존슨 국장을 비롯한 NSW BOSTES 의 톰 알레고나리아스 총재 및 NSW 교육청(DEC) 중등교육국 샤론 포드 국장 등 고위급 교육행정가와 남호주와 서호주를 비롯한 호주 전체 주의 교장 들이 골고루 참가한 점이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연수단이 방문했던 부산 UN 기념 공원과 불국사․ 독립기념관 및 세종국제고 등 4개 학교를 방문한 것 외에도, 이번 연수에서 호주의 한국전 참전 지역인 가평호주 전투 기념비와 가평군 ․ 서울시교육청 ․ 대한민국 국회․ 한글박물관 ․ KBS ․ I-KAIST 등을 처음으로 방문하여 참가자들에게 한호 관계 및 한국의 교육 문화 및 산업 이해에 좀 더 효과적인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도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3. 지난 4월5일부터 14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호주 교장(교육행정가) 및 교육원장 등 31명은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경제적 발전상,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핀 아름다운 자연, 첨단으로 발전한 한국의 자동차산업과 삼성 디지털 숍, 다양한 한국음식 등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연수 기간 내내 “원더풀”을 연발했고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제법 완벽하게 구사했다. 교육원은 본 연수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과정에서 DEC의 소피 최 언어담당관과 홈부쉬 초등학교의 혜련 마틴 한국어 교사의 도움으로 한국어 음성파일을 참가자에게 한국 관련 정보와 함께 사전에 제공한 바 있다.



4. 본 연수의 주요 방문지는 공주교대 부설초․ 여의도중 ․ 충남예술고 ․ 세종국제고 등 학교 4교, 대한민국 교육부, 부산 UN 기념 묘지, 자갈치 시장,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현대자동차 아산 공장, 독립기념관(독도학교), 용인민속촌, 국립중앙박물관 및 한글박물관, 서울시교육청, KBS, 가평군 및 가평호주전투기념비, 주한호주대사관과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을 방문하였다. 특히 4월 7일 교육부 방문시에는 황우여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 황우여 부총리는 호주에서의 한국어 진흥을 위한 호주 교장 및 교육행정가들의 노고를 치하하였으며 “향후 한호 교육 교류 강화를 위한 상호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4월 13일에는 방문단은 서울시교육청 가평영어교육원과 가평호주전투기념비 참배 및 가평군 공식 방문, 종이박물관(이사장 노영혜) 방문 등을 실시하였고, 호주 교장들은 가평호주전투기념비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호주 국가를 불렀으며 가평군에서는 시드니 스티라스필드시와의 자매결연의 인연으로 뜨거운 환대를 해주었고,

종이박물관과 종이나라 재단에서는 종이접기 실습과 방문단에 대한 저녁 식사 대접 등으로 한국의 따스한 정을 깊이 각인시켜 주었다.



4월 14일에 방문단은 서울시교육청과 여의도중학교를 방문하여 상호 질의 응답과 수업 참관 시간을 가졌으며, 주한호주대사관을 방문하여 빌 패터슨 주한호주대사와 리차드 참사관의 특강을 들으면서 한호 관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국회 방문시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성범 의원과 김태년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방문단을 따뜻하게 환영하면서 호주내의 한국어 채택 확대에 대한 호주 교장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향후 더욱 긴밀한 한호 교육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말하였고, 방문단은 국회 본회장의 대정부 질의 장면 방청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을 방문하여 정재룡 수석전문위원의 설명을 들은 후 국회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5. 강수환 교육원장은 “2015 호주 교장(교육행정가) 한국방문 연수단은 31명으로 최대 규모의 참가자이고, 참가자중 주요 인사로는 연방정부 교육부 동북아 담당 국장 크랙 존슨과 NSW주 BOSTES 총재(차관급)인 톰 알레고나리아스, NSW주 교육부 중등교육 국장인 샤론 포드가 포함되어 있는 등 5개주 (NSW, VIC, QLD, ACT, SA, WA)에서 초중등 교장 및 교감이 동행하였다. 따라서 이 참가자들에 대한 한국 교육부 및 국회 방문은 최대의 예우이므로 향후 호주에서의 한국어 채택 및 보급에 매우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번 참가한 적이 있는 참가자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고서 다시 참가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수팀이 독립기념관 및 독도학교 방문과 독도 홍보 동영상 관람 등을 통해서 한국과 일본의 역사 및 독도 문제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명확히 이해하는 기회를 가진 것과 독립기념관에서 광복회 호주지회 황명하 회장의 요청에 따라 한국 독립운동사 영문판과 독도 안내 영문판을 호주 교장들에게 선물로 배부한 것은 매우 의미깊은 일이라고 본다”고 말하였다.



6. 학교방문, 산업시설 견학, 한국문화 체험, 역사유적지 답사, 한국역사 특강, 부산 UN 기념 묘지 및 가평호주전투기념비 참배, 남대문 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시드니 소재 어밍턴웨스트 초등학교의 샤넌 저지 교장은 “한국 방문 연수 전에는 솔직히 한국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인이 자국 문화와 역사를 자랑스러워하며 교육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과학기술을 보유한 나라로서 한국인의 마음이 따뜻하다 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번 한국연수를 통해 스스로에게 더 많은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고, 지속적인 교류방안이나 자매학교 등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남호주의 언어학교 교장인 리아 테데스코 교장을 비롯한 많은 참가자들도 “앞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경험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며, 한국어를 채택하도록 적극 노력할 뿐만 아니라, 호주 학교의 한국 수학여행을 추진함과 동시에 한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교류를 증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참고로 교육원은 2015 한국방문 연수 참가한 호주 교장들(시드니의 세인트 앤드류스 초등학교 등)과 한국의 초중등학교 7개 학교가 현재 자매결연을 추진 중에 있다.



7. 호주 교장단 한국방문 연수는 2009년 첫 시행되어 작년까지 총 86명이 한국을 방문하였고, 호주의 한국어 채택 및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단 중 호주 교장(교감) 및 교육행정가 26명을 합치면 총 112명의 교장과 교육행정가들이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향후 이를 통해서 호주내의 한국어 채택이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학교내에서의 한글학교 운영과 발전 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참고로 2015년 현재 호주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58개교, 7897명이며, 그 중 3분의 2는 한국 배경이 없는 호주 학생들이다. 이는 본국 교육부의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채택사업의 일환으로 호주 교장단 초청 연수 및 호주내 한국어교사 인건비 및 학습자료 구입비 지원 및 호주내 한국어 교사회 및 한인 커뮤니티 등의 지원에 힘입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