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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우드여고 International Day

버우드여고 International Day 열려

부채춤에 77개국 나라를 하나로…

지난 금요일 (3월 20일) 버우드여고의 연례행사인 International Day행사가 열렸다. 특히 금년에는 시드니 총영사관의 이휘진 총영사와 강수환 교육원장이 참석하여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리의 전통부채춤이 행사의 첫 번째를 장식하며 1200명의 학생과 100여명의 교직원 그리고 초청 인사들의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부채춤은 학생 7명, 교사 9명이 한 팀을 이뤄 화려한 춤사위를 보여줌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바쁜시간을 쪼개어 호주인 교사들이 열정적으로 연습에 참여 하며 학생들과 한 팀을 이뤄 우리 전통 무용을 공연한 것은 버우드여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한국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축사에서 이휘진 총영사는 한국과 호주의 정치, 경제적 동반 관계, 호주의 다문화,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1300여명의 청중에게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후에 시작된 학생공연에서는 노래 춤 연극을 망라하며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무대가 되었다. 특히 무대의 2/3 이상이 K-POP을 주제로 선택하는 등 전체 학생 1200명 중 60여명 정도가 한국 학생인 점을 감안하면, 버우드여고의 특별한 한국문화 사랑을 단적으로 보여 주었다.

한국음식은 이날 최고의 인기를 끌었으며 다섯명의 학부모가 직접 빈대떡, 떡볶이, 불고기를 즉석에서 요리하고 김밥, 잡채까지 판매하는 등 한국음식 코너는 대 성황을 이뤘다.


버우드여고는 해마다 International Day 행사 수익금을 전액 뜻있는 일에 쓰고 있으며 작년에는 약 $11,000을 World Vision에 기부함으로써 World Vision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International Day행사를 위해 버우드여고에 지원금과 한복을 대여 하는 등 한국어채택 학교의 “한국의 날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