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고교생, 코로나 전보다 학습 능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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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1 14:28
NSW에서 초교생보다 고교생의 학습 능력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해(reading)와 수학(numeracy) 부문의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4학기(term 4) 대면 학습 재개 이후 실시된 진단 테스트 결과, 7-9학년의 학업성취도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수학은 록다운 이전 정상궤도에서 수업 재개 이후 상당한 학습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8학년 독해 능력은 예상 학습 궤적을 밑돌았다. 2학기에 이미 떨어지기 시작해 4학기엔 크게 뒤처졌다.
반면, 4학년과 6학년은 록다운 이전과 유사한 학습 능력을 보였다. 3학년은 예상보다 성적이 좋았고 5학년은 다소 떨어졌다.
지난해 델타 록다운이 연장되기 전인 5월에 실시된 나플란(NAPAN) 시험 결과는 2020년 초 7주간의 온라인 학습에도 불구하고 독해와 작문, 수학 부문의 성적이 크게 저하되지 않았다. 하지만 5월 이후에 지속된 온라인 학습이 고교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사라 미첼 NSW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 타격을 받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실시했다”며 “학생들의 독해 및 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강화하도록 더욱 정확한 진단평가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의 7억2,00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 집중학습지원 프로그램’(COVID Intensive Learning Support Program)을 통해 소그룹 학습을 활성화하고 있다. 해당 제도를 1년 전에 도입한 이래 약 26만5,000명의 학생이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