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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플란 성적 ‘학교 순위’ 공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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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요구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반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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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판 전국 학력고사인 나플란(NAPLAN) 시험 결과를 기준으로 학교별 순위를 매기던 관행이 올해부터 금지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교육 암흑시대로의 퇴보’라는 비난도 나온다.

18일 호주교육과정평가원(ACARA)에 따르면 전국 학생들의 언어∙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나플란 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제 학교별 랭킹을 산정하거나 게시할 수 없다.

지난 10년간 시행된 나플란 고사는 3, 5, 7, 9학년 등 홀수 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매년 5월에 실시되고 있다. 2020년 나플란 시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됐다.

정부 교육부 포털사이트인 마이스쿨(MySchool)은 최근 2019년 재무 자료와 2020년 학교 등록현황 정보 등으로 업데이트됐다. 여기에는 2020년 무단결석률, 나플란 평가 결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나플란을 통한 학교별 학업 순위 및 학교 간 비교자료 대신,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학교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제공된다. 지난해 이전의 랭킹 자료는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

이 같은 교육부 방침에 대해 독립연구센터(CIS)의 글렌 파헤이 교육정책 연구원은 “학부모들은 학교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원한다. 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학교 성적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무언가를 감추려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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