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총리 “문제 악화되지 않으면 5월 25일 전면 등교 희망”

최고관리자 0 3108

63303_26052_5937.jpg 

11일 시드니 서부 에뮤플레인 공립초등학교(Emu Plains Public school)도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에 따라 교실에서 학생들이 간격을 1.5m로 떨어뜨렸다 


11일(월) NSW 공립학교가 일제히 학생들의 교차 등교를 시작한 가운데 교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전체 고교생 중 26%, 초등학생 중 39%가 학교에서 수업을 받았다. 이들은 그동안 계속 등교해 온 필수 직종 종사자의 자녀와 학교의 교차 등교 일정에 따라 오랜만에 학교에 온 일반 학생들이다.

공립학교 학생들의 평균 등교율은 37%였다. 이는 지난 주 15-17%에 비해 높아진 것이지만 일부에서 우려했던 것과 같이 많은 학생들의 밀집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학교가 교실에서 책상간 거리를 1.5m 이상 유지하고 일일 등교 학생수를 일정 비율 이하로 조절하는 등 거리두기 규정을 준수했다. 

사라 미첼 NSW 교육부 장관은 “정부가 2200개 학교에 손 세정제 4만개, 비누 2만개, 화장지 2만개 등 보건 물품을 제공했다. 이번 학기 중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전면 등교를 준비해 왔다. 학부모들은 학교가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립학교들도 각자 일정에 따라 속속 등교를 재개하고 있다.

크랜브룩(Cranbrook)은 11일 교차 등교 예정 학생 중 95%가 수업에 참여했다. 트리니티 그래마(Trinity Grammar)의  비율은 90%였다.

스트라스필드 소재 메리든(Meriden) 여고의 12학년생 중 95%가 출석했다. 노스쇼의 바커(Barker) 칼리지도 약 90%가 출석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앞으로 2주동안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5월 25일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15일(금)부터 1단계 완화조치가 시행되면서 상황이 악화(신규 감염자 증가 등)될 경우 다시 등교가 취소될  수 있다. 학부형들이 이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새로운 일상(new normal)이 될 것이다. 교육 제도 측면에서는 학사 일정이 재개됐고 앞으로도 학교 개방은 유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일자 2020.05.12

​한호일보  http://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6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