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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사립 3년 수입 최고 2억7천불 vs 공립 최저 43만5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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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사립 소득 현황


학교 간 재정적 빈부 격차 갈수록 커져

시드니에서 가장 부유한 학교의 3년간 총소득이 일부 태평양도서국의 국내총생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드니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명문 사립 중 하나인 녹스 그래머 스쿨(Knox Grammar School)2015-173년간의 소득이 2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6,700만 달러로 평가된 남태평양 섬나라 키리바티(Kiribati)의 국민총생산(GDP)를 약간 능가한다.

 

이 통계는 연방정부의 학교정보포털 마이스쿨(MySchool)에 공시된 모든 NSW 공사립 학교의 재정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각 학교의 총소득은 주연방정부의 지원금과 학교 수업료 및 수수료, 활동 제반비, 학부모들의 기여금, 학교 시설 임대 수입 등을 종합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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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그래마스쿨


시드니 그래머(Sydney Grammar School)3년 동안 23,000만 달러, 바커 컬리지(Barker College)21,400만 달러, 핌블 레이디스 컬리지(Pymble Ladies College: PLC)27,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학교별 소득 순위 상위 10개 학교는 3년간 총수입이 평균 2억 달러를 넘었다. 학생 1인당 수업료와 각종 제반 비용, 부모 기여금은 평균 28,812달러였다.

한편 학교 수입이 낮은 학교들은 대부분 학생 수가 적거나 고립된 지역의 공립학교들이었다.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1,600km 떨어진 노포크섬의 노포크 아일랜드 센트럴 스쿨(Norfolk Island Central School)2017년까지 3년 총수입이 435,000달러, 2017년 기준 등록 학생 수가 3명에 불과했던 NSW 서부 닝간(Nyngan)의 마라 크릭 공립(초등)학교(Marra Creek Public School)의 수입은 871,129달러였다.

 

시드니 대학의 한 교육 전문가는 세계 그 어느 곳에도 호주처럼 '부자''빈자'로 학생들이 분리되는 곳은 없다"보다 강화된 교육시스템을 구현하려면 우선 교육 불평등 및 양극화 현상부터 해소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보도일자 2019.10.14.

한호일보 http://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6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