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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조기 언어교육 ‘ELLA’에 한국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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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교육부 상대 로비..  “교육원, 공관, 한국어교사 노력 결실” 


프리스쿨(Preschool)의 외국어 프로그램인 ‘조기 학습언어 프로그램(Early Learning Languages Australia. 이하  ELLA)’이 킨디와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해당 외국어 중 한국어가 새롭게 포함돼 호주 학생들의 한국어 조기 교육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방 교육부는 지난 18일 예산 발표에서 “ELLA 프로그램에 현재의 9개 언어와 함께 한국어, 터키어, 독일어, 베트남어를 포함시킨다. 이를 위해 118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LLA는 놀이에 기반한 디지털 응용 프로그램으로 앱을 통해 외국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지금까지 힌디어, 현대 그리스어, 아랍어, 중국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및 스페인어 등 9개 외국어가 제공되어 왔는데 이번에 4개 언어가 추가돼 모두 13개 언어로 확대됐다. 아시아권 언어는 기존의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에 한국어와 베트남어가 추가됐다. 


한국어 채택 여부는 학교장의 재량에 달려있지만 연방 정부의 추가 예산으로 이제 ELLA는 기존의 두배인 약 5천 개의 유치원, 또 300개 초등학교로 확대될 전망이다. 학교장을 상대로 한국어 선택을 권유하는 홍보와 설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몬 버밍햄 연방 교육장관은 “어릴 때부터 다른 언어와 문화에 노출되는 것은 영어 실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환영했다.


그는 "어릴수록 언어습득 능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일찍 외국어를 배우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것과 같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13개 언어를 교육함으로써 어린이들은 일찍부터 미래세계가 요구하는 능력을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보도 일자: 2018.06.28 

출처: http://www.hanh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57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