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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 남녀공학 선호 추세로 단일성별 학교 감소

● NSW주의 사립 단일 성별학교 - 지난 20년간 20% 줄어
학부모들(특히 남학생 부모들)은 자녀가 수학할 학교로 단일성별 학교(남학교 또는 여학교)를 더 지지함에도 불구, NSW 주의 사립 단일성별 학교는 지난 20년간 15~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 교육위원회(Catholic Education Commission) 교육 책임자 앤드류 포브스(Andrew Forbes) 씨는 “학교들이 확실히 남녀공학으로 바뀌고 있다”며 “하이스쿨 또한 계속해 남녀공학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지난 7월6일(월) NSW 주의 ‘전통 사립학교 네트워크’(Great Public Schools network. GPS)에 소속된 아미데일 학교(The Armidale School)가 설립된 지 123년 이래 처음으로 2016년부터 여학생 입학을 허가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아미데일 학교의 이 같은 결정은 호주 학교들이 남녀공학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를 따른 것이다. 콜이어 이사장은 “인생은 남녀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기에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한다면 더 다양하고 풍부한 학습과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남녀공학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 학부모들은 자녀의 단일성별 학교 입학을 더 선호
그런 한편 단일성별 학교의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단일성별 학교로의 입학지원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자녀의 단일성별 학교 입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단일성별 학교를 선호하지만 지난 10년 사이 사립학교들의 남녀공학 변경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일성별 공립학교는 1996년 이래 단 한 곳인 맥쿼리 보이스 하이스쿨(Macquarie Boys High School)이 지난 2010년 폐교됐으며, 남녀공학으로 바뀐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유미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출처 - 한국신문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