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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FE 학비 한해 최고 750 달러 인상

한국교육원 0 8222
NSW 야당인 노동당은 최근 NSW주의 직업훈련생 수 감소 소식에 대해 주정부가 TAFE(주립기술전문대학) 학비를 가파르게 인상한 것이 한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NSW 주 의회에 제출된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NSW 지역 사업체에서 현장연수를 받는 직업훈련생 수는 2011년 5만 6427명에서 2012년에는 5만 4017명으로 약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의 존 로버트슨 대표는 “오파렐 주정부가 경기 둔화 문제와 17%에 달하는 높은 청년 실업률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며 “TAFE 학비 인상이 대학생들이나 이들을 고용해 직업훈련을 시키는 소규모 사업체에 비용 부담을 안기고 결과적으로 직업훈련생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6만여 사업체를 회원사로 둔 호주산업그룹의 메간 릴리 직업교육 담당 이사는 “TAFE 학비가 한 해 최고 750달러까지 오르고 내년에도 상당 수준의 인상이 예상된다” 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이러한 학비 인상은 학생들과 잠재 고용주 모두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NSW 교육부는 그러나 직업훈련생 수의 증감이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NSW 교육부의 대변인은 “경기가 하강하던 2008년과 2009년 사이 TAFE의 직업훈련과정 등록자 수가 약 15.2% 가까이 감소했고, 올해 10월의 신규 직업훈련 등록자는 2012년 10월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며 “직업훈련생 수가 (학비 인상 보다)경기 변화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정부가 직업교육에 대한 투자와 청년구직 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동아 일보 허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