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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육 수출 ‘적신호’ - 해외 유학생 급감

한국교육원 0 8890
호주 교육 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우려가 팽배하고 있다. 호주국제교육위원회(IEAA)에 따르면 올해들어 해외 유학생들의 호주 내 교육기관 등록률이 바닥을 긁고 있으며, 2019년까지 2009년의 붐을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사실은 「디 오스트레일리안」지가 IEAA의 교육연구가 알란 올슨 씨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란 올슨 연구원은 최근 어학원 관계자 회의에서 이렇게 밝히고 지난해 총 146억 달러의 수출고를 올린 호주 교육 수출 산업은 올해 141억 달러로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의 교육수출액은 148억 달러로 반등세가 예상됐다.

올슨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호주 내 해외 유학생 수는 3% 증가했으나, 교육기관의 등록률은 오히려 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유학산업의 붐 시기에 호주에서의 유학을 시작해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들의 수가 새로운 유학생 수를 앞지르고 있는 것도 이러한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호주의 4대 수출산업인 교육부문에서 연 52만 명의 유학생을 통해 190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4년 연속 해외 유학생 산업은 침체일로를 걸었다. 전문가들은 호주 유학산업이 내년부터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최근 호주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러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IEAA는 올 해 국내 교육기관에 등록되는 해외 유학생 수는 총 50만5천 명으로 예상했으며 2015년에는 52만 4천 명으로 증가할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오는 2019년경 호주 유학산업이 최고의 붐을 누렸던 2009년 당시의 수준인 60만 명 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적으로는 현재 호주유학산업이 침체 상황이지만 대학의 해외 유학생 등록률은 안정적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2015년 경에는 국내 각 대학의 해외 유학생 수가 24만8천 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고 2020년에는 31만4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학에 진학하는 해외 유학생들을 통한 수입은 전체 유학산업의 2/3를 차지하며, 여타 직업학교 등에 등록한 해외 유학생 수는 전체 유학생의 1/3을 차지하지만 수입에서는 1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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