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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률 급증

한국교육원 0 8690
10년만에 9% 상승한 85%, ACT 최고
 
호주통계청은 18일 2011년 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만든 ‘12학년(고교 졸업반)의 성취와 지속적인 교육’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점점 더 많은 호주 젊은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그에 준하는 자격 과정을 수료하고 있으며 또한 상위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20-24세 사이 젊은 호주인 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그에 준하는 자격 과정을 수료한 비율은 85%였다. 이는 10년 전인 2001년 인구조사 때 같은 조건에서 나온 76%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ACT가 그 비율이 91%로 교육열이 가장 높은 곳이었고, 노던테리토리는 63%로 가장 낮았다.

고교 졸업 후 일반대학이나 기술전문대(TAFE)같은 고등교육 참여에 있어서도 지난 10년 간 모든 주에서 그 비율이 높아졌는데, ACT가 역시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곳이었고 노던테리토리가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20-24세 사이 젊은 호주인 중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은 약 37만 7000명으로 해당 나이 그룹의 28%를 차지했다. 2001년 인구조사 때에는 20-24세 나이 그룹에서 22%가 대학생이었다. 기술전문대로 범위를 좁히면 2011년 기준으로 그 비율은 8%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팀 수 테일러 이사는 고등교육을 받는 젊은이들의 성비에 있어서 지난 40년 간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1971년 고등교육을 받는 20-24세 나이의 학생 중 여성의 비율은 29%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그 비율이 53%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테일러 이사는 또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은 일반대학과 주립기술전문대 양쪽에서 모두 볼 수 있다”고 말하고 “1971년에는 주립기술전문대에 다니는 20-24세 사이 학생 중 여성이 13%였지만 2011년에는 그 비율이 44%로 높아졌다. 그리고 1971년에는 대학에 다니는 20-24세 학생 중 여성의 비율이 약 33%였지만 2011년에는 반 이상인 5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교육과 관련된 이번 보고서를 포함해 2011년 인구조사 결과에 기반한 여러 분석 자료를 연속적으로 내놓고 있으며 통계청 웹사이트(abs.gov.au/census)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허인권 기자
edit@hoj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