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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위기' 간호학생 체류연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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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위기’ 간호학생 체류연장 결정

호주동아 (2010.8.20.금)



8월 말을 끝으로 호주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던 간호학과 유학생들의 호주체류가 최소 내년5월까지 유예된다. 지난 7월1일부로 신 ‘호주간호조산학위원해(NMBA)’가 간호학과 졸업생들이 IELTS기본 점수를 7점(기존 6.5)을 받거나 직업영어시험(OET)를 A 또는 B점을 받도록 상향 조정되면서 빅토리아 주에서 만 약 400명의 예비간호사들이 추방될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유학생 예비간호사들의 의회 앞 시위와 함께 호주간호사연맹(ANF)이 나서면서 NMBA가 지난주 회의를 갖고 임시 간호사 등록을 허용키로 하면서 체류연장이 가능케됐다. ANF등은 영어점수로 인해 쫓겨날 위기에 처했던 졸업생들 중 상당수가 보건전문가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비도심지역에서 일자리를 제안 받는 등 이들의 기술력이 호주에 꼭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NMBA는 이에 따라 체류연장과 함께 상승된 영어언어기준에 대해 재검토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ANF 빅토리아지부의 리자 피쯔패트릭 회장은 NMBA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대학들이 이들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육을 위해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멜번 대학의 소피 아코우디스 부교수도 유학생뿐만 아니라 비영어권출신 호주인 졸업생을 위한 대학 내 영어교육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코우디스 부교수는 또한 IELTS등 영어시험들이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안됐을 뿐 전문가들을 위해 적절한 시험이 아니라며 특히 유학생들에게만 영어점수를 요구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