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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사관, 한국어 아시아언어 포함 캠페인 전개

한국교육원 0 8560
한국 정부가 호주 학생들이 배워야 할 주요 아시아 언어에 한국어를 포함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호주 전역에서 전개하고 있다고 주호대사관이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호주 정부가 발표한 '아시아 세기 백서‘에서 한국어가 4대 주요 아시아 언어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백서에서 호주 정부는 호주의 교역과 안보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6대 전략 파트너 국가로한국,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을 명시했지만 주요 아시아 언어에서는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인도) 4개 국어만을 선정하고 한국어를 제외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아시아 세기의 호주’ 백서에 한국어가 아시아 4대 주요 언어에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국회, 언론 및 동포사회와 합심해 연방과 지방 정부는 물론 의회에 그 부적절성을 설명하고 한국어를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 현재 연방 및 지방 정부와 의회 등의 많은 주요 인사들이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한호관계, 특히 한국어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사관은 “호주 정부는 금번 백서의 발표와 관계없이 한국어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올 상반기의 호주 연방과 지방 정부간 협의회(4월 13일) 및 연방정부 예산 발표(5월 14일), 하반기의 연방총선(9월 14일)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한국어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한국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한국어를 4대 주요 언어에 포함시키기 위해 한호의원친선협회(회장 원유철) 명의의 서한을 줄리아 길라드 연방총리, 연방 교육부 장관, 연방 외교부 장관, 연방 통상부 장관 등에게 전달했다. 또 조태용 주호주 대사와 연방 교육부 장관의 면담, 김진수 주시드니총영사와 NSW 주교육부 장관의 면담, 주멜번분관장과 빅토리아 교육부장관의 면담도 진행됐다.

홍보 캠페인의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첫째, 주호주 공관이 연방․ 주 정부를 상대로 설득하면서 한국어 지원을 유지․확대하도록 하는것, 둘째, 각 주 한인회를 중심으로 동포사회가 주정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한국어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 셋째, 이런 활동을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호주 공관과 한인사회가 중지를 모아 ‘중장기 한국어 진흥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다.
 
공관과 동포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대책회의가 시드니(2.27), 캔버라(2.28), 멜버른(3.12)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브리즈번, 애들레이드는 계획 중) 동포사회와 언론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TOP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