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문화 미술공모전서 솜씨 뽐낸 한인학생들

호주한국학교 학생 4명 수상..2개 부문 1등상
윤찬진 양, '이순신장군' 1등상에 NSW총리 초상화 증정도

NSW 커뮤니티언어학교연합회(Federation of Community Language Schools)가 올해 주최한 다문화 미술 공모전에서 호주한국학교 학생 4명이 입상, 10월 6일 시드니 펀치볼 클럽에서 열린 연합회 40주년 기념 만찬행사에서 상을 수여받았다.

특히 윤찬진(혼스비 걸스 하이 9학년) 학생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13-18세 부문 1등상을 차지한 데다가 연합회의 요청으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총리의 초상화를 그려 이날 시상식에서 직접 총리에게 증정, 각광을 받았다.

윤찬진 학생 외에도 강하은, 양현비 학생이 9-12세 부문에서 각각 1,2등상을 수상했으며 김훈 학생은 5-8세 부문 장려상 수상자로 뽑혀 각각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커뮤니티언어학교연합회가 연례 행사로 개최하는 미술 공모전은 올해 "모국에만 있는 고유의 잘 알려진 전설이나 신화, 동화 또는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을 주제로 작품을 모집했다.

윤찬진 학생은 '이순신 장군'을 화폭에 담았으며 강하은 학생은 '심청전', 양현비 학생은 호랑이가 나오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김훈 학생은 '흥부와 놀부'를 소재로 각각 작품을 그렸다.

이날 만찬행사에는 베레지클리안 총리를 비롯하여 루크 폴리 노동당 당수를 대신하여 참석한 야당 교육부 예비장관인 지하드 딥 하원의원, 빅터 도미넬로 재정장관, 레이 윌리엄스 다문화장관, 기민당 당수 겸 상원부의장인 프레드 나일 상원의원, 조디 맥케이 노동당 하원의원(교통담당) 등 귀빈들과 커뮤니티언어학교 교사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