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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청소년 민족캠프 성료 (광복회 호주지회와 공동주관)

제4회 청소년 민족캠프 성료
- 나라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립운동! -

1.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 이하 광복회)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시드니 소재 콜라로이센타에서 호주 한인 청소년들의 민족교육 강화를 위한 제4회 청소년 민족캠프(The 4th Korean Youth Camp for History and Culture, 이하 민족캠프)를 개최했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 이하 교육원)과 공동주관한 이번 민족캠프에는 중고등학생 60명(1명 조기퇴소, 59명 교육)과 운영위원 및 합숙 강사 15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멀리 애들레이드, 캔버라, 뉴카슬 등지에서도 참가하는 한편 2015년부터 여러 교구재를 보내줘 민족캠프의 기반을 마련해준 독립기념관에서 강사 2명이 파견되어 교구재 지원과 직강이 동시에 이루어져 학생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교육을 하게 됐다.

2. 황명하 회장은 입소식 환영사에서 “나는 누구인가 하는 자아정체성,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민족정체성, 우리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다는 국가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굳건히 하는 기회를 가져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백순 주호주 대사가 “우리 민족이 세계무대에서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호주사회의 일원으로서 호주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가 되어 달라”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윤상수 주시드니 총영사는 축사에서 “청소년 민족캠프는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분들의 고민과 노력의 첫 시발점이 청소년 민족캠프라고 믿으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3. 이어서 참가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광복회가 주최한 각종 행사에서 참가했던 모나시대학교 3학년 이지형 학생이 민족캠프 운영위원으로 참가한 소감을 발표했다. 이후 노동우 학생이 참가자 대표로 나와 우리 민족의 정신과 역사와 문화를 열심히 배워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호주사회에서도 큰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선서문 낭독으로 입소식을 마쳤다.

4. 이번 민족캠프는 정체성 교육과 조별 활동을 강화하고 K-Pop, 다도(茶道), 각종 아리랑 노래 배우기 등 문화교육에 변화를 주었으며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역사교육에 비중을 두었다. 한민족의 정신, 역사, 문화, 독도, 일본군 ‘위안부’, 통일에 이르는 교육을 한국에서 초청한 임정은 독립기념관 교육팀장, 박수정 학예사, 레오니드 페트로프 ANU 박사, 김기민 교육원장, 박소정 문화원장, 정원일 SCD 겸임교수, 송애나 멜번 초청강사, 이다형 애들레이드 초청강사 등 12명의 강사가 맡아서 일반강의 14회(영어 강연 포함), 체험학습 9회, 음악교육 3회, 전통민속놀이(5가지) 7회, 특별활동(촛불의식 및 우리의 다짐, K-Pop, 조별 발표회) 3회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으로 운영됐다.

5. 민족캠프 마지막 날에는 ‘왜 우리는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워야할까?(Why should we
learn Korean history and culture?)’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 조별로 준비한 ‘조별 발표회’를 가졌다. 아주 짧은 준비 시간임에도 예상치 못한 훌륭한 퍼포먼스가 연출되고 발표회 중에 소개된 시와 산문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작품들이었다. 대상은 6조(한라산팀 - 김고은, 김나빈, 박찬희, 심혜원, 전예빈, 김수지, 정준혁, 조지은, 김재효, 오채린 학생), 최우수상은 1조(의병팀)이 각각 수상했다.

6. 황명하 회장은 퇴소식 인사말에서 “청소년 민족캠프 4기생이란 자긍심을 가지고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로 성장해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호주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리더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민 시드니 한국교육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민족캠프 참여를 계기로 학생들이 한민족의 후손이자 훌륭한 호주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학생들 간의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정은 독립기념관 교육팀장은 격려사를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위한 교구재와 교수학습자료를 직접 기획해 왔는데 호주 한인 청소년들과 2박 3일을 지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불의를 보면 일어설 줄 아는 3·1독립정신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황명하 회장이 독립기념관에 증정하는 공로패를 임정은 교육팀장에게 전달했고, 김기민 교육원장이 임정은 교육팀장, 박수정 학예사에게 공로장과 운영위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기민 교육원장이 조별 발표회에 대한 심사평 및 시상 후 참가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재호광복장학회에서 대학생 2명을 선발해 금년 7월 중순에 5박 6일간 러시아 독립운동사적지 답사교육에 전액 지원으로 다녀온 시드니대학교 4학년 나병욱, 1학년 태초애 학생이 답사기를 발표했다. 이어 우현식 호주한인차세대네트워크(KAYN) 회장이 단체 소개와 학생들의 가입에 대한 안내를 했다.
이후 배가은 학생이 참가자 대표로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한국과 호주를 더욱 더 사랑하며 민족캠프 4기생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문 낭독과 캠프 기간에 구성한 나라사랑 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으로 퇴소식을 마쳤다.

7. 민족캠프 참가학생들은 11월 17일(토) 오후 3시,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거행될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 전원 참석하여 1부 기념식과 2부 민족캠프 발표회의 사회, 합창, 공연, 발표 등 주역을 맡게 되고, 종합시상의 대상에는 국가보훈처장관 상장, 시상금 $300, 한국왕복항공권이 주어지며 민족캠프 수료증을 전달한다.